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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14살 때 난...

꽤 잘 나가는 아이였다

99퍼센트 멋진 건 아닐지라도
확실히 반 상위 3위 안엔 들었다

난 걷는법과 말하는 법을 알았으며
소위 나만의 스타일이 있었던 거다

하지만 그 나이 때
잘 나가는 애들이 대개 그렇듯...

내겐 비극적인 결함이
하나 있었으니..

끔찍한 비밀 한 가지가 내 깨지기 쉬운
이미지를 위협하고 있었다

나, 케빈 아놀드에겐...

- 다녀왔니, 얘야!
- 저 왔어요, 엄마

엄마가 있다...

학교에서 좋았니?

네!

그거 기쁘구나

오해하지 말아달라
난 엄마를 좋아한다

엄마는 내게 잘 해주신다..

배 고프니?

아뇨... 사실 조금요...

좋아! 내가 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뒀어!

엄마는 내게 구운
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어주고..

- 우유 줄까?
- 고마워요!

우유를 따라주며..

네가 좋아하는 셔츠 버튼
꿰매뒀단다

내일 입고 갈 수 있을 거야

버튼을 꿰매주시지..

멋져요, 엄마

그리고 오늘 쇼핑 가서
너 줄 걸 좀 사왔어

그랬어요?

사실을 직시하자
엄마는 날 사랑했다

이 세상 누구보다
날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래서 문제가 되는 거지만...

이것 보렴! 속옷이야!

네가 제일 좋아하는 종류지!

너무 많은 걸 안다...

엄마 시대
대개의 주부들이 그랬듯...

엄마가 아는 건 아직 그녀만의
영역에 한정되어 있었다

잭, 건조기가 또 말썽이라
오늘 필터를 갈아야 했어요

어...

그리고 욕실에
새 샤워 커튼 달았구요

그러니까 엄마가 그녀 영역의 일을
하는 동안은 우리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고

그걸로 우린 만족했다

그리고.. 말해줄 소식이 있어요

오늘 아침 A & P 모임이 있었는데

마리에타 밀번이
먼저 와 있더라구요

그녀가 말하길 이웃 사람이
일을 그만 뒀는데...

누군가 자리를 채워줄
사람이 필요하다네요

그저 임시적으로요...

그래서?

그래서 제가 하기로 했어요

대부분 쉬운 타이핑이나
서류정리라 어려울 게 없어요

그리고 저녁식사
준비할 시간도 넉넉하구요

어떻게 생각해요?

이제 이 상황에선
감격한 모습이 필요했다

하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 그렇다면 난 괜찮아...
- 정말 멋지네요, 엄마

엄마!

TV를 가리고 있잖아요!

오~ 미안하구나!

그리고 결론은 내려졌다

그렇다면 이걸로
결정된거네!

뭐 그런 무의미한 사무직으로 인해
엄마의 삶이 밝아진다면 문제될 게 없었다

그런데 직장은 어딘데?

케빈 학교 서무실이에요

이건 잘 나가던 케빈의
사상 최대 악몽이다

엄마? 저기..
그 일 말인데요

이것 좀 도와주겠니?

사실 타이프 친지 너무 오래 됐거든
자전거 타는 거랑 같을지 모르겠다

내게 이 일은 타이프기나 자전거보다
좀 더 중차대한 문제였다

엄마? 정말 이게
좋은 생각일까요?

전 그저 엄마가 이 일을
잘 헤쳐나갈지 의문이에요

무슨 뜻이니?

그게, 엄마도 알다시피...

이런 큰 결정을 그렇게
서둘러 하고 싶진 않잖아요

오... 알겠다

그렇지! 내가 할 일은 보다
중요한 이유를 나열하는 거야

어떤 게 좋을까?

엄마!

케빈, 너 정말
걱정하는구나

신이여, 이 여인에게 축복을~~

- 말하자면 그래요
- 그럴 거 없어

내가 일을 한다고 해서
널 소홀히 하진 않을 테니까~

뭐라구요?

일을 갖는대도 난 여전히 너의
엄마이구 넌 내 귀여운 아들인 걸..

그건 확실히 위안이 되는
말은 아니네

그거 이리 주렴!

그래도 엄마는 곧 이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 깨닫게 될거다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할 뿐...

내일 몇 시에 출발할까?

내일요?

난 9시에 시작하거든
차타고 같이 학교에 갈수 있어

고맙지만 전 버스 탈래요

재밌지 않니?

대중교통 수단이 다 그렇죠 뭐

등교 준비하는데 그렇게
빈둥거리는 모습은 처음봐

죄송해요

옷 괜찮아 보이니?

사실 엄마는
우주비행사 아내 같아 보였다

좋아요, 엄마

엄마가 안 보이는 곳에
있어주기만 한다면요

이제 서로 볼수 없게
되서 유감이구나

무슨 뜻이에요?

난 하루종일 서무실에
갇혀지내게 될테니까 말야

인사 나눌 시간 조차 없을거야

그래요?

그렇다면 그나마 희망적이군
어쩌면 그렇게 나쁘진 않을지도...

일단 학교에 도착하면 엄마가
거깄는지 아무도 모를지 몰라

그리고 실제로 학교에 도착하자..

준비 됐니?

케빈?!

어.. 먼저 가세요, 엄마
전 신발끈 좀 묶고요

도와줄까?
여기 여분이..

아뇨! 정말 아니에요! 고마워요

난 지각하기 싫은데~

- 그럼요! 그래선 안되죠
- 그러면...

나중에 봐요, 엄마!

그렇게 난 엄마를
서무실에 안전하게 숨기고

큰 고비를 넘어
무사히 지뢰밭을 건넜다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다시 멋져진 것이다

이봐! 케빈!

서무실에서 누구랑 마주쳤게?
너의 엄마야!

이걸 전해주라더라

오, 맙소사!

해결할 방법은
단 한가지다

실력 좋은 걸, 폴!

- 허?
- 내 엄마라구?

- 난 엄마가 없어!
- 뭐라구?

물론 엄마가 있긴 하지만
여긴 안 계시다구, 폴

- 그거 이리 내!
- 하지만 내가 봤다니까!

그럴리 없어, 폴

- 하지만 확실히...
- 그럴리 없다니까! 폴

넌 우리 엄마 못 본거야, 폴
내 말 알아듣겠니?

자리에 앉아라~

좋아,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몸을 숨겨야 한다
공적인 상황을 피해야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소방 훈련이다!

보통 중학교 소방훈련은 4주간의 방학을
10분으로 집약시킨것 같은 오락거리였지만..

모두가 파티 기분에
들떠 있을 때...

난 망보느라 바빴다

저기 있다

누가?

엄마 말야!
지금 뭐하고 계셔?

디퍼나 선생님과 얘기중이셔

디퍼나라구?!

멋지군, 내 잔디밭을 침범한걸로도 모자라
이젠 적과 친분을 쌓다니...

믿을수가 없다!

케빈? 너 이러는 대단한
이유라도 있는거니?

핏줄을 피하려 하는
네 모습을 좀 봐

남의 일이니까 말은 쉽지
자기 핏줄이 아니니까~

폴, 그냥 좀 빠져줄래?

제발! 네 엄마가
무슨 해를 끼친다고 이래?

그거야...

그리고 갑자기 난 수치스러웠다
늘 그랬듯, 폴의 말이 맞다

내 엄마 아닌가

내게 음식을 요리해주는 사람..

그리고 잠깐동안
난 정말로 엄마를 용서했다

요-후~!

요-후! 안녕, 얘야!

하지만 그저 잠깐이었지

엄마! 우리 얘기 좀 해요

무슨 뜻이니?

그게요...

여기서 약간 문제가 있네

'잘 나가는' 이란 말을 면양말을 접는
40살의 주부에게 어떻게 설명하지?

오늘 어떠셨어요?

그게.. 괜찮았던 거 같아
사실 좀 긴장했어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거든

하지만 재밌었어!

타이핑 속도만 좀 높이면
정말 일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오, 잘 됐네요

그리고.. 그걸로 끝이었다

내가 이 일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단 사실만 빼면..

저기요, 엄마?

쉬운 일은 아니다
꾀를 생각해내야 한다, 기묘한

학교에 있을 때 그냥
저랑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될까요?

아는체하지도
보지도 않는다면요~

전 애들이 엄마가 거기 있는지도
몰랐으면 좋겠어요

물론이지, 케빈

그게 네가 원하는 거라면..

어-허, 윈스턴 처칠도 이보다
잘 처리할 순 없었을 거다

그리고 다음 몇 일동안
모든 건 변했다

이제 우린 대화를 거의 안 했다
엄마는 약속한 바에 충실했다

그리고 무너진 내 이미지가
회복된 반면...

노마 아놀드는 완전히
타인이 되어 버린 것이다

금요일 쯤엔 내가 한 일이 얼마나
형편없는 일이었는지 깨닫게 됐다

사실 엄마가 내게
무슨 해를 끼친다고...

친구, 너의 엄마가
거물을 위해 일한다며~

멍청한 질문이군

토니!

토니 버벨라, RFK 중학교의
자바인원에 대한 해답...

잘 들어, 아놀드,
아놀드라고 불러도 되겠지?

너만 괜찮다면, 네 도움이 필요해

- 그게...
- 난 합격증이 필요해

녹색, 알지?
이 감옥에서 해방되려면?

본부에 가족 연고가 있다니
네가 해낼 거 같더라

토니, 물론 널 도와주고 싶지만
우리 엄마 때문에..

나도 세부 계획이라든지
네 문제는 이해해

하지만 네가 이 일을 해준다면...

난 정말... 정말.. 정말...
고맙게 여길거야

난 미친것이다
범죄자가 되려 하다니...

그리고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지 안다

정말 범인은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람이지

엄마?

오, 케빈!
여기서 뭐하니?

그만.. 점심값을 잊어먹고 왔어요

지갑은 저기 뒤쪽에 있어
들어와서 가져가겠니?

그럴게요!

아, 범죄 심리의
그 사악함이란...

좋아, 이게 옳지 않다는 건
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내가 해내면 세상 어떤 법정이
내게 유죄판결을 내리겠어?

케빈?

그리고 갑자기...
재판이 개회하고 말았다

전...

아놀드 부인
잠시 얘기 좀 할수 있을까요?

바로 들어갈게요

가능한한 빨리 와주세요

난 일해야만 해

엄마!

갑자기 토니 바벨라 얼굴이
작은 감자같아 보였다

엄마?

아까 일 말인데요..

엄마가 본 것과는 좀 달라요

어쨌든 전 합격증 안 가져갔어요

알고 있어

그래서...

케빈, 우리 나중에 얘기할까?
지금은 좀 마음이 산란해서..

방금 나 해고통지를 받았어

디퍼타 선생이
날 해고했거든

오...

내 타이핑 실력이 별로래
받아쓰기도 어렵고...

그가 그렇게 말했어요?

모르겠다
그의 말이 맞는지도 몰라

어쨌든...

이젠 너도 알겠지

정말 유감이에요, 엄마

우주 비행사 아내들도 가끔은
안 좋은 하루가 있을 거다

같이 갈까요?

아니

버스 타고 오겠니?
난 드라이브 좀 하고 싶어

물론이죠

그래서 엄마는 어딨는 거야?

배 고프다구

내가 어떻게 알아?

그날밤 난 설명까지 해줄
기분이 아니었다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아뇨! 제 말은
전 아무것도 몰라요

난 내가 한 일로 곤경에 처하리란 걸
알았지만 그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지난 18년동안 엄마가
가족을 위해

구운 치즈 샌드위치를 만들었던
그 부엌에 서 있으며

뭔가 변했단 걸 깨달았다

때가 됐구나

아빠? 형?

이제 내가 할수 있는 일은
곧 저 문을 통해 들어올

상처입은 영혼을 맞을
준비를 하는 거다

안녕! 배고픈 사람?

미안해요!
시간 가는 줄도 몰랐네요

20분후면 준비될 거에요

오븐에 냄비부터 넣고..

오는 길에 모두 좋아하는
빵가루 케잌 사왔죠

- 얼음 좀 줄까요?
- 고마워

믿을 수 없다!

이거야말로 내가 목격한 중
가장 생기발랄한 사람 아닌가!

엄마는 행복해 보였다
거의 자신감에 찼으며 거의...

케빈,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
아빠한테 얘기했니?

완전히 이상해지셨나봐

학교가 뭐?

거기서 더이상
일하지 않을 거에요

뭐라구? 왜?

정말은 아주 간단해요

그리고 난 엄마가 그들에게
모든 걸 말하리란 걸 알았다

단지 어떤 이유로 인해..
엄마는 말하지 않았다

그냥 내겐 맞는 일이 아니라서요

지금은 아니에요
전 더 잘 할수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그곳으로
돌아가진 않을 거에요

그렇지, 케빈?

뭐 당신 원하는 바가 그렇다면...

그게 제가 원하는 거에요

그리고 그순간...

난 의심할 여지도 없이...

내가 부끄러워했던 이 여인에 대한
한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건 그렇고 넌 외출 금지야

그녀야말로 정말
멋진 사람이다

14살 땐, 모든 게 변한다

매순간 그런 변화와 함께
살아가는 거다

그날밤 난 처음으로 엄마의 세계도
변한다는 걸 이해하게 됐다

어쩌면 나보다도 더 많이...

그녀의 가족은 점점 성장하고..

엄마는 더이상 아이들에게
잠옷 입고 자란 말을 하지 않았다

엄마? 핫 쵸코렛 더 없나요?

만들어줄까?

네!

어쨌든...

- 사회 대학 -
입학 지원서

어떤 변화가 놓여있든...

엄마는 잘 해내실 거다...

금방이면 된다, 얘야!

하비 자막 동호회(http://havy.co.kr)
감사합니다.

싱크 : iamy1004 (iamy1004@hanmail.net)
번역 : 안나 (anna6860@hotmail.com)

There were no two ways about it.

When I was fourteen...

I was a pretty cool kid.

Not in the ninety-ninth-percentile of coolness, maybe, but definitely top third of my class.

I knew the walk. I knew the talk.
I had my own kinda...style.

But like a lot of cool kids my age, I did have one tragic flaw.

One terrible secret that threatened the very fabric of my fragile image.

I, Kevin Arnold...

- Hi, honey!
- Hi, Mom.

Had a mom.

Did you have a good day at school?

Yeah!

Well, I'm glad.

Don't get me wrong - I liked my mother.
She was good to me.

Hungry?

Nah...Well, a little.

Good! I made you a grilled-cheese sandwich!

She made me grilled-cheese sandwiches...

- Milk?
- Thanks!

She poured my milk...

Oh - and I sewed that button on the shirt that you like - so you can wear it tomorrow.

She sewed my buttons...

That's great, Mom.

And, I went shopping for you today.

- You did?
- Uh-huh.

Face it. The woman loved me.

She knew me better than anyone in the world. Which of course...was the problem.

Look! Underpants!

Your favorite kind!

She knew...too much.

Still, like a lot of housewives of her time, what Mom knew was pretty much limited to her domain.

Oh, Jack, the dryer's been acting up again - I had to change the filter on it today.

Eh...

And I put a new shower curtain up in the bathroom.

And, so long as what she did in her world didn't interfere with our world...

That was fine with us.

And...I've got some news.

I was in line this morning at the A & P...

And Marietta Milburn was ahead of me.

She mentioned that her next-door neighbor had just quit her job, and they needed someone to fill her position.

Just temporarily.

So?

So, I went in.

It's...mostly just light typing and filing, nothing difficult...

And I'd be home in plenty of time to cook dinner.

What do you think?

Now obviously what was required here was a show of enthusiasm.

However half-hearted.

- Fine with me then...
- Sounds great, Mom.

Mom!

You're blocking the TV!

Oh! I'm sorry!

And, the decision had been made.

Well, then...I guess...that's that!

After all, if a little meaningless clerical work could brighten her day, nothin' wrong with that.

So where is this job?

In the attendance office at Kevin's school.

It was the cool kid's worst nightmare.

Mom? Listen, about this job.

Gimme a hand with this, will ya honey?

It's been so long since I've actually typed!
Wonder if it's like riding a bicycle.

Seemed to me, this was a little more critical than typewriters or bicycles.

Mom? Are you sure this is a good idea?

I just wondered, you know, if you'd thought this all through.

How do you mean, honey?

Well, you know, a big decision like this isn't something you just want to rush into.

Oh...I see.

There! All I had to do was detail the greater ramifications.

Which one do you think I should wear?

Mom!

Kevin! You're really worried about this, aren't you?

God bless the woman.

- Kinda.
- Well, don't be.

Just because I'm going to work doesn't mean I'm going to neglect you.

What?

I may have a job, but I'm still your mother.
And you're still my little boy.

It wasn't exactly a comforting thought.

Gimme that!

Still, sooner or later, Mom would realize what a bad idea this was.

All she needed was a little time to think it over.

What time shall we leave tomorrow?

Tomorrow?

I start at nine - we can drive to school together!

Thanks...but I think I'll take the bus.

This is fun, isn't it?

So much for public transportation.

I have never seen you dawdle so long, getting ready for school.

Sorry.

You think I'm dressed OK?

Actually, she looked kinda like an astronaut's wife.

You look fine, Mom.

Now if she could only look invisible.

I'm just sorry we won't be able to see each other more.

What do you mean?

Well, I'll probably be cooped up in the attendance office all day.

I don't think I'll even have time to say hello.

You won't?

Well, then - things were looking up.
Maybe this wouldn't be so bad.

Maybe once we got to school, no one would even know she was there.

Once we actually got to school.

Ready?

Kevin?!

Uh...You go ahead, Mom.
I got a, uh...a knot in my shoelace.

You want any help?
I may have an extra one in my -

No! No really, thanks!

But, I don't wanna be late!

- No, no...wouldn't want that!
- Well, then...

Seeya, Mom!

So, I'd passed the critical hurdle. I'd crossed the mine field.

With mom safely stashed in the attendance office...

I was feeling good again. Cool again.

Hey! Kev!

Guess who I ran into at the attendance office? Your mom!

Oh - she wanted me to give this to you.

Oh, my gosh!

There was only one way to handle this.

That's a pretty good one, Paul!

- Huh?
- My mother?

- I don't even have a mother!
- What?

Well, of course I have a mother - but she's not here, Paul.

- Gimme that!
- But I just saw her!

No you didn't, Paul.

- But I'm sure I -
- No you didn't, Paul.

You did not see my mother, Paul - do I make myself clear?

Take you seats, please!

OK, I'd weaseled my way out of it.

But it was clear if I was gonna survive this...

I was gonna have to lay low.
Avoid public situations.

Like, say...

Fire-drill!

Now, ordinarily a junior-high fire-drill has all the excitement of a four-week vacation packed into ten minutes.

But when everyone else was partying...

I was busy keeping watch.

There she is.

Who?

My mother!
What's she doing now?

Oh. She's talking to Mr. Diperna.

Diperna?!

Great. Invading my turf wasn't bad enough - now she was fraternizing with the enemy.

This is unbelievable!

Kev? Aren't you making kind of a big deal out of this?

I mean, look at you - hiding from your own flesh-and-blood?

Easy for him to say.
It wasn't his flesh-and-blood.

Paul, just stay out of this, OK?

Oh, come on! What's she doing to hurt you?

Well...

And suddenly, I felt ashamed.
Paul, as usual, was right.

This was my mother.

The woman who cooked my food.

And for that one moment, I actually forgave her.

Yoo-hoo!

Yoo-hoo! Hi, honey!

Just for a moment, though.

Mom! We gotta talk.

How do ya mean?

Well, see...

One little problem here.

How do you explain "cool" to a forty-year-old housewife... Who folds your sweatsocks?

How'd it go today?

Well - I think it went OK!
Actually, I was a little nervous.

It was just all so different than what I expected.

But it was fun! I guess.

Once I get my typing up to speed, I know I'll really enjoy the job.

Oh. Good

And...that was that.

Except, somehow I knew...I had to face this thing head-on.

Listen - Mom?

This wasn't gonna be easy.
It was gonna take tact...finesse.

When we're at school...could you maybe just...not talk to me?

Or, notice me...or, even look at me?

You know, cuz I'd rather people didn't know you were there at all.

Well, of course, Kevin.

If that's what you'd like.

Uh-huh. Winston Churchill, himself, couldn't have handled it better.

Still, over the next few days, things kinda...changed.

Now that we'd had our little talk, Mom was as good as her word.

And while I worked to patch my injured image.

Norma Arnold turned into a stranger.

By Friday, I guess I was feeling pretty lousy about what I'd done.

Face it, what harm was Mom actually doing me?

Hey, buddy! I hear your old lady's working for the brass.

Ask a stupid question...

Tony!

Tony Barbella - RFK's answer to Java Man.

Listen, Arnold...you don't mind if I call you "Arnold", do ya?

See I need to ask you a favor...
if that's alright with you.

- Well -
- I need a pass.

You know the green ones - "get outta jail free"?

And, uh, since you got, uh, family connections in the front office - I figured you were the guy to come to.

Well, Tony...of course I'd like to help you, but...just because my mom-

I understand the problems, the logistics. L-listen if you do this...

I would really...really...really...really, appreciate it.

I was mad. I'd been led to a life of crime.

And I knew by whom.

The real culprit was right behind that counter.

Mom?

Oh, Kevin! What are you doing here?

I, uh...forgot my lunch money.

Honey, my purse is just back there - would you mind just coming in to get it?

Sure!

Ah, the devious depths of the criminal mind.

OK, so I knew it was wrong.
I had no choice.

Besides, after all I'd been through, what court in the world would convict me?

Kevin?

And suddenly...Court was in session.

I, uh...

Uh, Mrs. Arnold...could I speak with you, please?

I'll be right in.

As soon as possible, please.

Well, I have to get to work.

Mom!

Suddenly the Tony Barbella's of the world seemed like small potatoes.

Mom?

About what happened...

It wasn't what it looked like.

Anyway, I-I didn't take that pass.

I know.

So -

Kevin - could we talk about this later?
I'm...just a little distracted, right now.

I just got my walking papers.

Mr. Diperna just fired me.

Oh...

He said my typing wasn't up to snuff.
And my dictation was...laborious.

He said that?

I don't know. Maybe he's right.

Anyway...

Now you know.

I'm really sorry, Mom.

I guess even astronaut's wives had a bad day once in awhile.

Want some company?

No.

Could you take the bus?
I think I'd like to go for a drive.

Sure.

So where is she?

I'm hungry.

How should I know?!

That night I didn't feel up to explanations.

Something happen at school?

No! I-I mean...nothing that I know of.

I knew I was gonna be in trouble for what I'd done, but, that's not what troubled me most.

Standing in that kitchen where Mom had made her family grilled-cheese sandwiches for last eighteen years,

I knew that something had changed.

- About time...
- Um-hmmm.

Dad? Wayne?

The least I could do was prepare them for the shattered soul who would walk through that door.

Hi! Anybody hungry?

Uh-hnnnnn.

Sorry! I lost track of time.

We'll eat in twenty minutes.

Just let me get this casserole in the oven.

Oh! And I stopped by and picked up the crumb-cake you all love.

- Great.
- Oh...

- You need that freshened, honey?
- Oh! Thanks.

It was incredible!

This was the most un-shattered soul I'd ever laid eyes on.

She seemed...happy.
Almost confidant. Almost...

Oh, Kevin - did you tell your father about school today?

Completely out of her mind.

What about school?

I won't be working there anymore.

What? Why?

Well, it's pretty simple, really.

And I knew she was gonna tell them.
About everything.

Only for some reason - she didn't.

It's just not the right job for me.
Not right now. And, I think I can do better!

So I won't be going back there.

Right, honey?

Well, then...if that's what you want.

That's what I want.

And in that moment...

I knew beyond a shadow of a doubt one thing about this woman I'd been so ashamed of.

By the way...you're grounded.

She was pretty cool.

When you're fourteen, change is an everyday thing.

You live with it every moment of your life.

That night, I understood for the first time that Mom's world was changing, too.

Maybe more than mine.

Her family was growing up.

She didn't have kids in pajamas anymore, asking -

Mom? Do we have any more hot-chocolate?

Would you like me to make you some?

Sure!

Still, somehow...

I knew that whatever change lay ahead...

Norma Arnold would handle it.

Ready in a minute, honey!

하비 자막 동호회(http://havy.co.kr)
감사합니다.
제작 : iamy1004 (iamy1004@hanmail.net)